딸꾹질이 안멈춰요, 멈추는 방법

딸꾹질은 횡격막과 호흡작용을 보조하는 근육이 갑자기 수축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에요. 숨을 들이마실 때 성대가 닫히면서 소리가 나게 되는데, 이때 성문이 갑작스럽게 닫히면서 성대 사이의 공기가 밖으로 빠져나가면서 나는 소리가 딸꾹질이랍니다. 우리 몸속에서는 폐 아래쪽에 있는 작은 주머니인 ‘횡격막’이라는 근육이 반복적으로 수축하게 되면 경련성 수축이 일어나는데, 이 과정에서 생기는 현상이 딸꾹질이에요.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발생하는데, 주로 어린아이에게 많이 나타난다고 해요. 성인에게는 술 마신 후나 음식을 급하게 먹었을 때 자주 나타나죠. 특히 겨울철 추운 곳에 있다가 따뜻한 실내로 들어올 때면 더욱 심해져요. 이렇게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일어나는 딸꾹질이지만 멈추지 않는다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딸꾹질 멈추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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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꾹질 멈추려면

우선 물을 마시는 게 좋아요. 차가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천천히 마셔보세요. 하지만 너무 많은 양을 마시면 오히려 위액이 역류해서 식도염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설탕 한 스푼을 입에 넣고 녹여 먹는 것도 효과적이에요. 혀끝에 설탕을 두면 신경세포가 단맛으로 인식해 뇌에 신호를 보내는데, 그러면 목 안쪽 점막이 자극돼 딸꾹질을 멈추게 된답니다. 또한 무릎을 가슴 쪽으로 끌어당겨 안고 고개를 숙인 채 10~20초간 숨을 참는 행동도 도움이 돼요. 다만 이러한 방법들이 통하지 않을 땐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데, 만약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라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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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딸꾹질하면 배가 아픈가요?

딸꾹질한다고 해서 배가 아프지는 않아요. 단지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잘되지 않는 느낌이 들 뿐이죠. 따라서 딸꾹질을 한다고 해서 식사량을 줄이거나 굶으면 좋지 않아요. 위장병 전문의들은 “딸꾹질 자체로는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아 말해요. 그러나 심한 딸꾹질로 인해 구토·복통·호흡곤란 등이 동반된다면 다른 질환을 의심해봐야 해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급성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췌장염, 복막염, 담낭염, 신장염, 요독증, 폐렴, 늑막염, 간염, 알코올중독, 천식, 심장질환 등이 있어요. 그러니 딸꾹질이 오래 지속되고 복통 및 두통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Q. 딸꾹질 오래가면 위험한가요?

딸꾹질 자체로는 생명에 지장이 없지만 너무 오랜 시간 동안 반복된다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뇌졸중 환자나 뇌손상환자에게 자주 나타나는 ‘난치성 딸꾹질’은 치료시기를 놓치면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딸꾹질은 누구나 경험하지만 가볍게 넘기기 쉬운 증상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심각한 질병의 전조증상일 수도 있다는 걸 명심하시고, 조금이라도 오랫동안 딸꾹질이 계속된다면 병원을 찾아가세요.